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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러 건축공법, 전기공사업계에 독인가

전자입찰교육원 2022. 9. 26. 17:34

건설업계에 '모듈러 바람'이 모처럼 다시 불어온 가운데 전기공사업계는 불안함이 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건설을 현장이 아닌 공장에서 이뤄내는 모듈러 건축 공법이 분리발주와 전기공사의 근본 체계를 뒤흔들 수 있어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 19일 세종시에 지상 7층, 4개동의 총 416세대 규모의 모듈러 통합공공임대주택단지 착공식을 가졌다. 모듈러 방식으로 지어지는 국내 주택 가운데 세대수 기준 최대 규모다.

모듈러 건축이란 표준화된 건축 모듈(module)을 공장에서 제작한 뒤 운반해 현장에서 조립해 설치하는 건축물을 말한다. 네모난 건축물을 공장에서 제작한 뒤 대형 트레일러 등으로 운반, 현장에서 거중기 등을 이용해 쌓아 올리면서 짓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공장에서의 제작률 70% 이상을 모듈러 건축물로 본다. 모듈러 건축은 경우에 따라서 기존의 전통적인 건설 공법보다 공기 단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공장에서 대부분의 공정이 이뤄지는 만큼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점들이 줄어들 수 있다. 예를 들어 건축공사의 고질적 문제라고도 불리는 민원 문제를 비롯해 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 현장 안전 문제 등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

출처 : 전기신문(https://www.ele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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