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상승세 심상치 않아
국제 구리 가격 하락세도 주춤
전기공사업계 자재비 부담 여전
민간공사는 겨우 버티는 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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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구리 가격이 고점 대비 20% 이상 떨어지면서 올해 들어 낙폭이 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현장이 체감하는 자재비 부담은 여전하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구리 가격의 하락 효과를 상쇄하고 있기 때문이다. 환율은 진정세를 보이지 않는 데다 국제 시장에서 거래되는 구리 가격의 감소폭도 주춤해 2년 동안 이어지는 전기공사업계의 자재 리스크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구리는 전기공사업의 필수 공사 자재인 전선의 핵심 원자재다. 이 때문에 국제 구리 가격은 전기공사업체의 공사비 부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영국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구리 현물 가격은 지난 3월 톤당 1만700달러를 돌파하며 최고점을 기록한 뒤 20% 이상 하락, 10월 현재 톤당 7500~8000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일시적이지만 톤당 7000달러 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일시적이지만 4개월 사이 30% 이상 가격이 급락한 셈이다.
더 큰 문제는 미국의 금리 인상 추이가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미국의 금리는 연방준비제도(Fed)가 결정하는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다. 그는 9월 또다시 기준금리를 0.75%p 올리겠다고 밝힌 뒤 "높은 인플레이션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고 밝히며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진정세를 보이지 않으면 또 다른 조치를 취할 것이란 의지를 내보였다. 또 다른 조치란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출처 : 전기신문(https://www.ele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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